[Dispatch=이명주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듀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고인의 아내 루치아나 듀발은 지난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남편 별세 소식을 전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로버트는 세상 사람들에게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이자 감독, 스토리텔러이지만 나에겐 그저 모든 것"이라고 돌아봤다.
고인은 1931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다. 프린시피아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연기를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다. 이후 약 60년간 배우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의 스크린 데뷔작은 '앵무새 죽이기'(1962)다. '진정한 용기'(1969)에선 악당 역할을, '매쉬'(1970)엔 군인 프랭크 번즈 역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대부' 시리즈, '지옥의 묵시록'(1979), '텐더 머시스'(1983) 등이 있다. 특히 '대부' 마피아 가족 변호사 톰 헤이건 역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우리는 제트족이 아니다'(1975), '안젤로 내 사랑'(1983), '사도'(1997), '어쌔신 탱고'(2002), '와일드 호시스'(2015) 등 작품을 연출했다.

<사진출처=로버트 듀발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