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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성기, 영화·정치·종교계 추모…"삶으로 남긴 선함, 영원히 기억"

[Dispatch=박혜진기자] 故 안성기 별세에 영화계를 넘어 정치계, 종교계까지 고인을 추모했다. 69년의 연기 인생과 인간 안성기로서의 삶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빈소는 지난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고인의 두 아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영정사진은 생전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으로 준비했다.

장남 안다빈 씨는 SNS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글을 올렸다.

거장 임권택 감독은 "많이 아쉽고 또 아쉽다"며 "(영정을 보며) '나도 곧 따라갈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성기에 대해 "참 무던히 좋은 사람이었다. 연기자로서 정말 충실했다"며 "현장에서 만나면 늘 편안하고, 연기자로서 조금도 불안함이 없었던 훌륭한 사람이자 배우였다"고 애도했다.

영화계 후배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고현정, 권상우, 김상경, 류승완 감독, 송선미, 송승헌, 신현준, 엄지원, 유지태, 옥택연, 이시언, 이영애, 이준익, 장혁, 전도연, 황신혜 등이 고인을 기렸다.

박상원은 "하늘나라에서도 연기하고 계실 것"이라며 "연기인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너무 훌륭하고, 저희가 평생 존경하는 아주 훌륭한 선배였다"고 눈물을 보였다.

박중훈은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선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캅스'(1993)와 '라디오스타'(2006)에서 안성기와 콤비로 호흡했다.

김형일은 "'형님 사랑합니다' 말하고 싶었는데 그 얘기를 미처 못 했다"며 "빈소에서 속으로 '형님 사랑합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저희 잘 내려봐 주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욱십년지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고 싶은 게 아직 많을 텐데…학교 끝나면 항상 같이 다녔다. 아주 좋은 친구였다"며 "성기야, 잘 가라. 편안하게 쉬어라"고 먹먹한 인사를 전했다.

음악계, 문학계 등에서도 추모했다. 가수 태진아는 "저에게는 친형이나 다름없었는데 돌아가셨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울음을 삼켰다.

가수 김수철은 "친형 같았던 분"이라며 ""형은 '난 사람'이면서 '된 사람'이었다. 인간미가 아주 깊은 분이자 큰 어른이셨다"고 회고했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우리나라 영화 산업이 대폭 상향 조정되는 걸 끌어내신 분"이라며 "영화와 관련해 우리 국민 모두가 안성기에 빚진 채무자"라고 돌아봤다.

소설가 김홍신은 "몸이 불편해 저에게 의지해 걸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사진을 찍자고 하면 바로 배우가 돼 환하게 웃었다"며 "'탄생'에서 세 장면 밖에 안 나오는 조연인데, '무조건 하겠다'며 아픈 몸을 이끌고 촬영했다. 배우다운 삶을 살다 갔다"고 기억했다.

천주교에서도 애도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으며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했다"며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 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셨다"고 남겼다.

정부는 전날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생전 고인은 지난 2005년 보관문화훈장(3등급), 2013년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받은 바 있다.

문체부는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 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려함보다 겸손을, 경쟁보다 품격을 보여주신 선생님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배우이자, 이웃 같은 친근한 배우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아역부터 평생을 영화 속에 사신 고인이 있어서 K-드라마, K-영화 열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명복을 빌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00년이 지나도 많은 분에게서 잊히지 않을 분"이라며 "국민에게 베푸셨던 만큼 하늘나라에서 더 큰 사랑 받으시며 안식하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의식불명으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그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해왔다.

장례는 5일간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엄수된다. 박철민, 이병헌, 이정재, 정우성 등 후배들이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에 마련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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