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엔하이픈이 장대한 뱀파이어 서사를 보여준다.
엔하이픈은 지난 28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7집 '더 신: 배니쉬'(THE SIN : VANISH) 2번째 챕터 영상을 올렸다.
부제는 '빅 걸스 돈 크라이'(Big Girls Don't Cry)다. 뱀파이어 사회 금기를 깨고 도피한 이들이 추격자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한 편의 로드무비를 연상케 했다. 엔하이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막 위 식당에 도착했다. 불안감 속 장난기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가 바뀌었다. 황량한 사막을 걷다 버스를 훔쳐 타고 흙바람을 일으키며 내달렸다. 자유로운 에너지가 느껴졌다.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나날이지만 '너'와 함께하는 '우리'가 서로에게 의지해 나아간 길은 어느 때보다 낭만적"이라고 설명했다.
신보 수록곡 음원 일부도 들을 수 있었다. 챕터 영상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묵직한 킥 드럼 사운드가 그루브 보컬과 어우러졌다.
이들은 '내가 지켜줄게 아무 일도 없게', '둘만의 낙원에 취해 아무도 우릴 찾지 못하도록' 구간을 불렀다. 로맨틱 무드를 더했다.
엔하이픈은 컴백 전까지 총 4개 챕터로 구성된 영상 시리즈를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를 통해 신보 스토리를 미리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엔하이픈은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 '더 신: 배니쉬'를 발매한다. 죄악을 모티브로 한 '더 신' 서막을 여는 음반이다.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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