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지드래곤이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하입비스트 측은 지난 16일 '2025 하입비스트100'을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잡지 하입비스트에서 한 해 동안 패션, 음악, 디자인 등 문화계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100명을 선정하는 명단이다. 지드래곤이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이로써 통산 9번째 '하입비스트 100'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그는 퍼렐 윌리엄스, 트래비스 스콧, 에이셉 라키 등 글로벌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입비스트 관계자는 "지드래곤은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 예술, 패션, 럭셔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 현재진행형인 영향력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드래곤이 정규 앨범 '위버맨쉬'를 통해 자아 초월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것을 높게 평가했다. 전 세계를 순회한 '위버맨쉬' 월드 투어와 APEC 정상회의 무대 역시 상징적인 행보로 꼽았다.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도 주목했다. 피스마이너원을 중심으로 한 파인 아트 프로젝트, 제이콥앤코 및 젠틀몬스터와의 협업 등이다. 지드래곤이 팝 컬처와 하이엔드 럭셔리의 경계를 허물며 동시대 문화의 방향성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멜론 뮤직 어워드에 출격한다.
<사진제공=하입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