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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재난물, 그 이상의 의미"…김다미, '대홍수'의 도전 (보고회)

[Dispatch=정태윤기자] "저한테 왜 이 역할을 왜 주셨어요?" (김다미)

배우 김다미가 처음으로 모성애를 연기한다. 의외의 캐스팅이었다. 김다미도 감독에게 되물었을 정도. 김병우 감독은 "그게 영화의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초반에는 엄마처럼 보이지 않게 출발하는 것이 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안나의 변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김다미가 그간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이번에도 잘 해낼 거라고 믿었습니다." (김병우 감독)

김다미는 "캐릭터적 특성보단, 대재난이라는 상황 앞에서 달라지는 안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랑이라는 마음은 다 똑같은 거니까 최대한 본능을 믿으려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 측이 16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김병우 감독 등이 자리했다.

◆ SF 재난물

'대홍수'는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김병우 감독은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심리를 포착하는데 탁월하다. 이미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엔 재난물에 SF적 상상력을 더한다. 지구의 마지막 날,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내며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초반 재난물처럼 보이지만, 중반부터는 SF물로 전환된다. 김 감독은 "처음엔 SF물로 시작했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장르와 결합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재난 상황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공간을 담는다. 바로 아파트. 김병우 감독은 "아파트도 우리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었다. 겉으로는 획일화되어 보이지만, 안은 다르지 않냐"고 말했다.

"어릴 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내부는 완전히 달랐죠. 인간도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마음 안엔 각자 다른 우주를 가지고 있잖아요. 영화에서도 그런 걸 표현하려 했습니다." (김병우)

물은 영화에서 거대 재난을 의미하지만,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재난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동시에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다.

김병우 감독은 "가장 영화의 의미를 잘 함의하는 것을 제목으로 선택했다. 영화가 끝날 때쯤 이 제목을 다시 생각하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화는 3년 전 촬영을 마쳤다. 그동안 VFX 기술로 거대한 물의 움직임을 완성했다. 배우들도 수중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스쿠버, 수영, 잠수 등을 훈련했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를 맡았다. 인류의 종말 위기에서도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물 속에서 가장 고군부투한다.

김다미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에 대한 흥미를 느꼈다"며 "물속에서 제 얼굴이 어떻게 나올지 가늠이 안 돼서 그런 것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놨다.

인력보안팀 '희조'를 맡은 박해수는 "물속에서 눈을 떠야 되는 장면이 있었다. 물속에선 사물의 거리감이 달라져서 물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물이 없는데 물이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는 신도 있었다. 김다미는 "아역 배우와 물에서 오랜 시간 촬영하는 건 어려워서 물이 있는 것처럼 연기하기도 했다. 몸동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우면서도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모성애

김다미는 처음으로 엄마 역을 맡았다. 아들 자인(권은성 분)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안나는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자인을 잃어버리고 만다.

안나는 울먹이는 모습으로 아파트 곳곳을 헤집는다. 그러나 안나를 구조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희조와 팽팽하게 대립한다. 안나는 계속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김병우 감독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엄마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이 영화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김다미 배우의 필모를 떠올리며 다 다르다. 이번에도 그 숙제를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다미는 "모성애라는 부분은 이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사랑이라는 마음은 다 똑같은 거니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은 친구들에게 모성애에 대해 물었다. 본인들도 처음엔 정의할 수 없었는데, 점점 지내면서 사랑을 배우고 알게 되는 과정이 있다고 하더라. 안나도 처음엔 몰랐지만, 자인을 향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안나를 표현할 때 캐릭터적 특성보단, 대재난이라는 상황 앞에서 달라지는 안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모성애는 실제로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라 최대한 본능을 믿으려 했어요." (김다미)

김병우 감독은 "안나가 이 영화의 설계도 같은 역할을 한다"며 "배우의 고민이 제 연출 고민과 맞닿은 지점이 많았다. 제가 오히려 다미 배우에게 힌트를 얻으며 촬영했다"고 치켜세웠다.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SF 재난 블록버스터라는 커다란 장르를 내세우지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김 감독은 "시각효과도 중요하지만, 그건 감정을 전달하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재난 블록버스터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점만 생각하면서 후반 작업에 임했습니다." (김병우)

박해수 역시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이게 구현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그런데 읽을수록 감정의 먹먹함이 남더라. 그 부분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미는 "한 번 볼 때와 2번 볼 때가 또 다를 것"이라며 "숨은 이야기와 의미들이 있으니 그런 것들을 찾으면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SF와 재난이라는 2개의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느끼실 수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시청자분들이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영화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홍수'는 오는 1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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