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문화강국네트워크는 오는 17일 제주시 제주문학관에서 '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 Ⅳ'를 개최한다. 전남 고흥, 전북 전주, 경남 거제에 이은 4번째 정책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지역문화 진흥의 주요 과제'다. 지역문화 생태계를 면밀히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이 기조 발제를 맡는다. 이 위원장은 각 지역 문화 정책의 주요 문제점을 지적하고, 문화 자치를 위한 지역 재구성 전략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선 제주의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 가능성을 점검한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제주를 국제 관광·문화예술 거점으로 만드는 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고선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민 일상 문화 활동의 관광콘텐츠 확장 사례를 소개한다. 김재준 국민대학교 교수는 제주를 '감응의 섬'으로 규정,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이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휴양에서 문화체험으로 바꾸는 미래 전략을 제안한다.
이우종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사장은 "문명 전환의 시대, 그 변화는 중앙이 아니라 지역에서 태동한다"며 "이번 순회토론회가 지역문화 대전환을 설계하는 단초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문화강국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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