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가수 윤하가 한국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팬 분들께 받은 사랑을 미래의 과학자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나눔을 약속했다.
윤하가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5년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윤하는 "매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물리학·천문학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밤하늘 별처럼 밝게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장학재단 측도 "윤하의 소중한 기부금이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사건의 지평선'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경제적 여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의지·능력에 따라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도록 지원한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하와 한국장학재단은 내년 윤하의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신설한다. 내년부터 매년 1억 원 규모로 기초과학(물리학·천문학) 전공 저소득층 대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에 윤하가 기부한 1억 원은 20명의 물리학·천문학 전공 우수 대학생에게 돌아간다. 학기별로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할 계획이다.
윤하는 그간 천문학 소재의 노래들을 불러왔다.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구름', '혜성', '블랙 홀', '살별' 등으로 우주와 과학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이번 기부로 그 관심을 실제 나눔으로 확장했다.
한편, 윤하는 내년 1월 9·10·11·16·17·18·23·24·25·30·31일, 내년 2월 1일 등 총 12일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빛나는 겨울'을 개최한다. 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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