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하이브 라틴 보이그룹 최종 멤버가 결정됐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산토스 브라보스' 데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는 리얼리티 시리즈 '산토스 브라보스'에 도전한 지원자들이 올랐다. 1차 관문을 통과한 17명이 6개월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중 5명이 팀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드루(미국·멕시코), 알레한드로(페루), 카우에(브라질), 가비(푸에르토리코), 케네스(멕시코) 등이다.
관계자는 "보컬·퍼포먼스를 비롯한 음악적 재능, 표현력,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잠재력 등 다방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팀 리더 드루는 카리스마와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두루 갖췄다. 알레한드로는 감성적인 목소리가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가비의 경우, 시원시원한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카우에는 '올라운더 아이돌'이다. 막내 케네스는 3살 때부터 음악과 함께한 뮤지션이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의 조합이 풍부한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데뷔 콘서트가 이를 방증했다. 역동적인 그룹 색깔을 보여줬다.
데뷔곡 '0%'는 강렬한 베이스 라인과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라틴 팝 멜로디가 결합된 트랙이다. 글로벌 작가진이 작사, 작곡했다.
산티아고 두케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VP는 "K팝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라틴 음악 특유의 박자와 감성을 결합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의 2번째 라틴권 프로젝트다. 경연을 거쳐 파이널 진출자들을 가려왔다. 이 과정을 유튜브 등으로 공개했다.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그도 그럴 게, 하이브가 자사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라틴 아메리카에 처음 도입했던 프로젝트였다.
현지 반응도 열광적이다. 해당 공연은 당초 5,000석 규모였다. 하지만 팬들의 큰 호응으로 추가 좌석을 오픈했다. 1만 석이 전석 매진됐다.
한편 '산토스 브라보스'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으로 활동한다.
<사진제공=하이브 레이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