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박찬욱 감독이 국제영화제 트로피를 추가했다. 시체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제58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지난 19일(한국시간) 경쟁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박 감독은 '어쩔수가없다'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체스 영화제는 세계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다. 매년 스페인에서 열린다. 판타지, 공포 등 독창적 상상력과 완성도를 겸비한 영화를 조명한다.
박 감독의 시체스 영화제 수상은 이번이 6번째다. '올드보이' 작품상을 비롯해 '쓰리, 몬스터' FX작업상,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상을 탔다.
그는 또 '파란만장'으로 오피셜 놉스 비전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아가씨'엔 관객상이 주어졌다. 작품성과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표 필사의 생존극이다. 한 회사원이 갑자기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대표로 출품된다.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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