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창작물 도용 피해를 입었다.
빅히트 뮤직은 16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범규 솔로곡 '테이크 마이 하프'(Take My Half) 관련 법적 조치 계획을 알렸다.
'테이크 마이 하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별의 장: TOGETHER) 수록곡이다. 범규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솔로곡 발매 한 달여 뒤, 같은 제목의 노래가 다수 음원 플랫폼에 등장했다. 멜로디, 리듬, 화성 등이 원곡과 유사해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범규 측도 표절을 의심하고 있다. 소속사는 "명백한 유사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후속 법적 조치를 위해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창작물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고유 자산"이라며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번 사안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쳤다"면서 "건전한 창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범규가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유니세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소속사와 향후 2년간 140만 달러(약 19억 원)를 기부한다.
<사진출처=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