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이런 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진짜 별로야."(범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카카오톡 업데이트와 관련해 소신 발언했다.
범규는 지난 28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며 "난 갑자기 바뀌는 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라 적었다.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진짜 별로"라면서 "자기 마음대로 업데이트했으면 전 버전으로 돌릴 수 있는 기능도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또 "획기적인 것을 추가해서 업데이트해야 하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더 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갤러리처럼 (프로필이) 나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서비스가 늘어난 걸 꼬집은 것. 범규는 "누구 하나 좋다는 이가 없는 업데이트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였느냐"라고 되물었다.
다만 이를 위해 장시간 수고한 개발자들에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속 새로운 걸 만들어가는 거 진짜 멋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은 앞서 지난 23일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약 15년 만에 카카오 에이전트, 숏폼 제공, 프로필 친구탭 등 신규 기능을 도입한 버전을 발표했다.
메신저를 넘어 소셜미디어(SNS) 형태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 하지만 이용자들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광고 비중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불만이 커졌다.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26일 장중 4% 넘게 하락했다. 결국 카카오 측이 백기를 들었다. 서비스 개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범규가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유니세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 세계 청소년 마음 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