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코미디언 후배들이 故 전유성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KBS-2TV '개그콘서트' 측은 26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인이 노제 중 KBS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오는 28일 발인 이후 KBS 신관으로 옮겨진다. 개그콘서트 회의실과 녹화장을 거칠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유성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다. 코미디언 후배들이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오는 28일 방송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고인을 기리는 영상을 준비 중이다.
전유성은 지난 1969년 TBC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쑈쑈쑈'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맨으로 전향했다.
그는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슬랩스틱 개그로 많은 웃음을 안겼다.
한국 코미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개그콘서트'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창설에 앞장섰다.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별세했다. 폐기흉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병세가 악회된 것으로 알려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희극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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