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뮤지컬 '레드북'이 4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레드북'은 지난 2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편견을 깨고 싶은 '안나'와 보수적인 변호사 '브라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순한 시대극에 머물지 않는다. 여성의 주체적 선택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날 관객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안나 역은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가 맡았다. 브라운은 송원근, 지현우, 김성식이 연기한다. 로렐라이는 지현준, 홍우진, 조풍래가 소화한다.
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섬세한 호흡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 내내 따뜻한 웃음을 끌어냈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첫 장면부터 빠져들었다", "기대 이상으로 따뜻했다", "여자로서 안나의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레드북'이 새로운 무대에서 약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겠다"고 개막 소감을 전했다.
'레드북'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프리뷰 회차를 진행 중이다. 공연은 오는 12월 7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아떼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