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윤지온(36)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작품에서 자진 하차했다.
윤지온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도 먼저 하차 의사를 전했다.
그는 17일 사과문을 올렸다.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술에 취했다. 길에 있던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 면목 없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지온은 마지막으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마무리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지난 7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윤지온, 오윤서가 주연을 맡았다. 윤지온은 지난주까지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내년 편성 예정이다. 관계자는 '디스패치'에 "윤지온이 음주 움전이 적발된 후, 먼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윤지온은 2013년 '여성 극작가전-일어나 비추어라'로 데뷔했다.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엄마친구아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