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오정세가 또 다른 얼굴로 돌아왔다.
오정세는 지난 10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허명행)에서 검사 준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준상은 아섬해운 회장 아들이자 형 준익(박해준 분)에 대한 열등감으로 고통받는 인물이다. 그가 준상으로 분해 초반 회차를 책임졌다.
대선 출마를 두고 형수 문주(전지현 분)와 대립각을 세웠다. 문주의 비서 미지(이상희 분)를 납치, 문주를 상대로 설전까지 이어갔다.
오정세 특유의 미묘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상대를 꿰뚫어보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문주의 의심을 받고는 허탈해했다.
준상 캐릭터를 세밀하게 완성했다. 장면에 따라 목소리 톤을 조절했다. 호흡의 속도까지 조절하며 준상의 말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전작과 정반대 외양을 갖췄다. JTBC '굿보이'에선 사이코패스 빌런 민주영을 연기한 바 있다. 내면에 있는 열등감을 흥미롭게 그렸다.
한편 '북극성'은 오는 17일 4, 5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매주 수요일 새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