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인기 웹툰 '개인적인 택시'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일본 후지TV와 공동 제작, 미드폼 시즌제 드라마로 대중을 만날 전망이다.
제작사 '빅인스퀘어'와 '스튜디오 플로우'는 15일 "차태현, 이재인, 임세미, 현봉식, 이연희, 김도현, 미미, 주종혁, 예지원, 안지호, 임하룡, 예수정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택시'는 휴먼 힐링 뮤직 드라마다. 예약한 손님만 태우는 수상한 택시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님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이 신청곡과 함께 흐른다.
차태현은 '무빙' 이후 2년 만에 본업에 복귀했다. 특별한 택시의 운전대를 잡고,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인과 임세미도 손님으로 출연한다. 이재인은 '미지의 서울'과 '하이파이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세미는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그놈은 흑염룡' 등에서 주목받았다.
현봉식은 '나인 퍼즐'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택시'의 문을 두드린다. 이연희는 올초 연극 무대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김도현과 미미도 눈길을 끄는 캐스팅이다. 김도현은 '재벌집 막내아들', '눈물의 여왕' 등에서 사랑받았다. '오마이걸' 미미는 이번이 첫 정극 연기다.
예지원, 임하룡, 예수정 등 베테랑 배우들도 출연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종혁과 안지호 등도 '개인적인 택시'에 탑승한다.
전창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전 PD는 '직장의 신', '쌍갑포차', '가족끼리 왜이래' 등으로 인간에 대한 세밀한 시선을 보여줬다.
박성일·한샘 음악감독도 참여했다. 두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미생', '시그널'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개인적인 택시'는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리메이크 혹은 수출 형태로 확장된다.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각 배우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