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김다미, 80년대 첫사랑 완성…'백번의 추억', 정석 청춘물 (제발회)

[Dispatch=유하늘기자] "그 시절 첫사랑이라는 감정은 지금보다 크지 않았을까요? 그만큼 더 크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시대에 맞춰 연기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김다미)

배우 김다미가 1980년대 로맨스를 선보인다. 바가지 머리에 빵모자를 쓰고,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했다. 생계를 위해 매일 "오라이~"를 외치는 소녀.

그 시절의 진한 우정과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친구 앞에서는 장난기 가득하고, 짝사랑 앞에서는 수줍은 얼굴을 선보인다.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김상호 감독은 "그 시절을 겪은 분들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시대, 나이, 성별을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연출 김상호) 측이 1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김상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백번의 추억'은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우정과 운명의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첫사랑 이야기.

김다미는 청아운수 100번 버스 모범 안내양 '고영례' 역을 맡았다.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K장녀다. 멀미를 달고 살면서도, 생계를 위해 매일 버스에 오른다.

영례는 요금을 내지 않은 승객을 끝까지 쫓아가 받아낼 만큼 집념이 강한 인물. 꿈을 이루기 위해 야간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재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김다미는 "영례의 첫사랑은 굉장히 크고 절대적인 감정이라 생각했다"며 "그 시대에 맞게 감정을 크게 느끼고, 크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다미는 투명하고 진솔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라며 "그가 가진 솔직함과 진정성이 영례 캐릭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신예은은 청아운수 버스 안내양 '서종희'로 분한다. 종희는 끼와 흥이 넘치는 매력 부자다.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영례와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는 "종희는 다른 안내양들과 차별화된 이미지였으면 했다"며 "나팔바지, 청자켓 같은 당시 패션에 긴 생머리처럼 시대와 어긋나는 스타일링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정년이'에 이어 또 한번 시대극에 도전한다. "다양한 시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큰 장점"이라며 "저는 어느 환경에 던져져도 잘 물드는 얼굴과 이미지는 가진 것 같다"고 짚었다.

허남준은 영례와 종희의 첫사랑 '한재필'로 열연한다. 그는 백화점 사장 아들로, 타고난 금수저다. 그러나 속은 상처로 가득하다. 반항심과 여린 마음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허남준은 "재필은 백마 탄 왕자지만, 동시에 재수 없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며 "겉으론 강한 척하지만 속은 여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세 인물의 엇갈린 청춘 서사다. 드라마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풋풋한 스무 살 시절부터 성숙해진 이후까지의 변화를 차례로 그려낸다.

김다미는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보시는 분들도 캐릭터들마다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과 풍경도 볼거리다. 허남준은 "감성적인 풍경과 귀여운 소품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찾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고증을 포기할 수 없었다. 당시 실제 버스를 어렵게 구해 외관과 내부를 그대로 재현했다"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쉽게 메시지를 주고 받지만, 80년대에는 풋풋함과 순수한 정서가 있었다"면서도 "다양한 감정을 겪고 성장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지금 세대에도 보편적으로 와닿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다미는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백번의 추억'이 시청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릴 작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백번의추억'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사진=송효진기자>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공주력 만렙"...임윤아, 우아한 융프로디테
2025.09.11
[현장포토]
"애교에 녹는다"...임윤아, 러블리 리치걸
2025.09.11
[현장포토]
"돌아보면, 심쿵"...임윤아, 본투비 프린세스
2025.09.11
[현장포토]
"입 다문채"…민희진, 묵묵부답 출석
2025.09.11
[현장포토]
"애교가 넘사벽"...신예은, 미모의 안내양
2025.09.11
[현장포토]
"러블리로 안내합니다"...김다미, 낭만 볼하트
2025.09.11
more photos
VIDEOS
01:16
민희진(전 어도어 대표), “어도어 풋옵션 대금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 l MIN HEEJIN, "Former Ador CEO appears in court" [현장]
2025.09.11 오후 05:39
00:26
Cha Joo Young: Elegance captured in every shot👑 #chajooyoung #차주영 #kdrama
2025.09.11 오후 12:30
04:41
제이홉·정국(방탄소년단), "이 투샷, 너무 황홀해🤩💜사이좋게 🛫" l J-HOPE·JUNGKOOK(BTS), This two shot, so ecstatic🤩💜🛫" [공항]
2025.09.11 오전 09:19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