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유나이트' 은호가 해외 팬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을 뻔했다.
유나이트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8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공연을 마쳤다.
이후 퇴근길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인파에 있던 여성이 경호원을 뚫고, 은호의 어깨를 잡은 것. 강제로 입을 맞추려는 듯 가까이 다가갔다.
은호가 고개를 돌리면서 성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갑작스러운 사태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경호원과 함께 현장을 신속하게 빠져나갔다.
'한국 문화의 날' 주최 측은 공식 성명을 냈다. "팬이 아티스트에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이번 성추행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종류의 성범죄도 용인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개인의 존엄성과 안전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도 입장을 밝혔다. 브랜뉴뮤직은 "최근 일부 팬의 과도한 접근으로 인해 아티스트 신변을 위협하는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 건전한 팬클럽 문화를 위해 적극적인 배려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나이트는 8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4일 2번째 싱글 '봄바'(BOMBA)를 발매했다.
<사진출처=엑스, 유나이트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