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건강 이상? 전혀 아닙니다."(이순재 소속사)
배우 이순재 측이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디스패치'에 "이순재가 작년에 과로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다 보니 다리 근육이 빠져서 재활 중"이라고 전했다.
건강상 다른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모습들을 보이고 싶지 않아 면회를 막았더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조심스럽게 복귀 의사도 밝혔다. 이순재 측은 "작품은 이야기 중이다. 연기를 하고 싶어 하셔서 주인공 아닌 역할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서는 "선생님이 (다시 걷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있고, 다리 재활 훈련에 힘쓰고 계신다"며 "괜찮아지실 것"이라고 했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했다. 의료진으로부터 3개월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강연도 취소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지난 4월 한국PD대상 시상식은 불참했다.
이순재 건강 이상설은 박근형 기자간담회 발언으로 또 한 번 불거졌다. 박근형이 그의 건강을 염려하며 한 발언이 의도하지 않은 오해를 부른 것.
박근형은 지난 19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간담회 중 "저희가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지만 꺼린다고 들어 직접 뵙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인을 통해 (이순재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 받고 있는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