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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할, 십이지신 히어로"…'트웰브', K-천사의 출정식 (제발회)

[Dispatch=김소정기자] '십이지신'을 모티프로 한 한국형 액션 히어로가 탄생했다. '트웰브' 이야기다. 호랑이, 용, 원숭이, 돼지, 개, 쥐, 말, 뱀의 특성을 지닌 12천사가 세상을 구한다.

장대한 세계관도 독보적이다. 8천사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에 걸쳐 인간들의 곁을 지킨다. 엔젤 캐피탈 대표, 직원, 한의사, 간호사, 박물관 큐레이터, 형사 등 각자 위치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악의 세력이 부활했다. 봉인된 악의 기운이 깨어나자, 천사들이 본모습을 드러낸다.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악의 무리와 맞선다.

K-천사의 출정식이 열렸다.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강규대 감독, 한윤선 감독 등이 참석했다.

'트웰브'는 마동석이 직접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다. "동양적인 색깔을 지닌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독창적인 소재라 생각했다. 한윤선 감독과 초반부터 같이 글을 쓰고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38 사기동대' 이후 10년 만이다. 다소 짧은 호흡의 영화 '범죄도시' '거룩한 밤:데몬헌터스'와의 차별점도 궁금했다. '범죄도시'만큼 액션 도파민이 터질까 의문도 들었다.

"드라마로 긴 호흡을 가져간다 했을 때, 어느 타이밍에 액션이 나와야 되고 드라마를 소개 해야 할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봤어요. 초반에는 인간형에 가까운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면 나중에 후반부에 가면 전반부와 다른 느낌이 날 거예요."

특히 12천사들의 밸런스에 중점을 뒀다. 강대규 감독은 "신화적 설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려고 했다. 관계를 잘 구축하고, 천사들의 액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의 의도대로, 배우들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동물의 힘을 이어받은 캐릭터 하나하나 고유한 성격, 능력, 액션들을 지니고 있다.

배우들 역시, 자신이 맡은 배역에 만족도가 높았다. 말을 상징하는 말숙은 안혜지가 연기했다. 그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 체력면에서 제가 100%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안지혜는 실제로 체대 출신으로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졌다. "제가 장검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제가 장검이 익숙하다. 200%로의 싱크로율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쥐의 천사 '쥐돌'역을 맡은 성유빈도 확신했다. "외관상으로 제가 제일 쥐 같지 않을까. 하얗게 머리를 하기도 했고. 처음에 섭외 받았을 때, '내꺼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쥐돌'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소유자. "쥐돌이는 머리를 좀 쓰는 브레인이다. 냉철한 느낌이라 상황 분석을 잘 하고, 지시도 하고. 기계도 잘 다루고 무기도 만든다"고 밝혔다.

대만 배우인 레지나 레이는 뱀을 연기했다. "저 역시 싱크로율이 높다 생각했다. 의상에 뱀 느낌을 살렸고, 휘감거나 사냥 액션으로 뱀 느낌을 줬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용의 영혼을 지닌 '미르'는 이주빈이 소화했다. "미르는 예지몽과 바람을 다루는 능력이 있다. 악몽 예지몽을 꾸고 다른 천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둔다"고 전했다.

이어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매력이 있다. 어떻게 보면 큰 줄거리를 용의 감정선으로 따라가면 몰입하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천사들의 대장은 호랑이다. 마동석이 '태산'으로 분했다. 호피 무늬 트레이닝복으로 호랑이 기운을 뿜어낸다. 일부러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액션은 호랑이의 강한 앞발처럼, 마동석표 주먹이 주를 이룬다.

"저희가 실제로 동물로 변하면 좋겠지만, 그런 부분이 없어서 동물 느낌 나는 의상을 시도했어요. 저는 바로 알아볼 수있게 호피무늬 입었고요. 호랑이 앞발 파워가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주먹 액션에 녹였어요."

서인국은 원숭이 '원승'역이다. "차기 대장을 꿈꾸는 인물이다. 쾌활하고, 팀 내에서도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한다. 책임감도 강하다. 갈등이 있을 때 중재하려는 다정함도 있다"고 소개했다.

민첩하고 재주 많은 원숭이 움직임을 연구했다. 카푸르 액션도 배웠다.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용했다. 차를 뛰어넘거나, 차를 밟고 높이 있는 파이프를 잡는 그런 액션"이라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트웰브'의 음악도 책임졌다. "메인으로 황광선 감독이 계신다.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분포돼 있어서 웅장한 음악과 사이버 펑크틱한 음악이 잘 어울릴 거 같았다"고 예고했다.

강미나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강지'로 변신했다. "강아지가 인간과 유대가 깊은 동물이지 않냐. 드라마 속에서도 다른 천사들이 인간들과 갈등이 있을 때, 인간의 편을 드는 조금 인간 친화적이다"라고 말했다.

돼지 '도니' 역은 고규필이 한참 전에 점 찍었다. 제작 발표회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한 감독은 "막강한 파워, 의외의 몸놀림을 가진 캐릭터다. 한의원 간호사로 일한다. 동물의 마음도 읽는다"고 대신 설명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촬영 때, 고규필에게 '트웰브'를 귀띔해줬다. 진행자 박경림은 "고규필 배우가 먼저 도니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체중 유지에 신경썼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정확하게 맞다"고 동의했다.

레지나 레이는 뱀 '방울'이다. 치유의 능력을 보유했다. "특기를 살려 한의원을 운영한다. 여러 힘을 키울 수 있는 약을 제조한다"고 전했다.

12천사의 관리자는 사슴 '마록'. 성동일이 열연했다. 강 감독은 "태산이 아빠면 마록은 엄마 역할이다. 따스하고 온화하고 때론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묘사했다.

박형식은 천사들과 싸우는 까마귀 '오귀'역이다. "십이지신이 되고 싶었으나 못 되고 악의 세력과 손을 잡게 된다. 과거 힘을 되찾으려고 하는 중, 잃어버렸던 기억까지 돌아오면서 천사들과 대적한다"고 설명했다.

'트웰브'의 볼거리는 천사들의 케미다. 마동석은 "스포일러라서 말 못 하는데, 드라마에 재미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거에 따르면 액션도 있고. 인물 캐릭터, 통쾌한 액션을 TV에서 많이 볼 수 없지 않냐"고 어필했다.

안지혜는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천사들이 능력을 최대치로 보여준다. 파워풀한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각각 캐릭터가 다채롭게 변화하는 것도 백미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정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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