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김호중이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했다.
김호중은 18일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에 위치한 소망교도소에 입소했다. 그는 최근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됐다.
소망교도소는 지난 2010년 12월 개청한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다. 기독교 재단 '아가페'가 정부 위탁을 받아 비영리 방식으로 운영한다.
입소 규정도 엄격하다. 징역 7년 이하 형을 받고,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인 남성 수형자, 전과 2범 이하, 마약·공안·조직폭력 사범 등은 제외된다.
김호중은 본래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주변 관계자들의 제안으로 소망교도소에 입소를 신청했고,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사고를 냈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후 그대로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4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지난 5월 상고를 포기했다. 김호중은 내년 11월 출소 예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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