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연예계에 태극기 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조진웅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회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그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게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등 2,500명이 참석했다.
조진웅은 지난 2021년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당시 '국민 특사'로 참여한 바 있다. 영화 '암살' 등 각종 작품에서도 독립운동가 정신을 기려왔다.
가수 이승기는 SNS에 태극기와 병역명문가 표창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해당 표창에는 이승기 할아버지부터 3대 이름이 모두 적혀 있었다.
이승기는 지난 2016년 2월 훈련소 입소, 2017년 10월 전역했다. 육군 특수전사사령부 제13공수특여단 흑표부대에서 복무했다. 특전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배우 겸 모델 배정남도 "광복 80주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모든 순국열사분들께 감사하다.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모으고 있는 태극기 사진도 공개했다. 배정남은 지난 2023년 '영웅'에서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 역을 맡았다. 이를 계기로 태극기에 대한 애정이 이어져왔다.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부부는 광복절을 맞아 현충원을 찾았다. 두 사람은 검은색 정장을 차려 입었다. 현충원 앞에서 손을 모으고 서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어올렸다. 김지민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 대한독립만세"라고 전했다.
송가인, '소녀시대' 서현과 유리, '엑소' 세훈, '위너' 강승윤, 전효성은 SNS에 태극기 이미지를 올렸다. 김희선, 박보영, 이동욱, 정해인, 한지민, 김소현 등도 광복절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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