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가수 임재범(62)이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임재범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와 JTBC '뉴스룸'를 통해 은퇴 의사를 전했다.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라며 "저에 대한 모든 걸 불사르고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놀랄까봐 걱정이다. 자세한 건 서울 공연에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편지를 통해선 "가장 좋은 때,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나오는 것이, 제게 남은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리겠다"며 "그 여정을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지난 11월 29일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공연은 오는 17~18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임재범은 지난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했다. 독보적인 거친 보컬로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9월에는 40년간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신곡 '인사'를 발표했다. JTBC '싱어게인 4'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