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골든'의 주역 이재가 꿈을 이뤘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불가능했던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
이재는 14일 SNS에 글을 남겼다. "K팝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작곡가의 길을 선택한 이후 제 꿈은 '핫 100' 차트에 오르는 노래를 쓰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중 1위를 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이 꿈을 가능하게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영화와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한국에서도 너무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곡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골든'은 12일(한국시간)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장기 집권하던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쳤다.
K팝 관련 곡으로는 9번째 1위다. 앞서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6곡과 지민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정국 솔로곡 '세븐'의 뒤를 잇게 됐다.
'골든'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상 걸그룹인 헌트릭스 노래다. '더블랙레이블' 테디, 24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노래는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준비했지만, 데뷔하지 못했다. 이후 작곡가로 전향했다. 레드벨벳 '싸이코', 에스파 '아마겟돈' 등을 썼다.
<사진출처=이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