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일본 출신 모델 겸 연기자 하린(본명 하라다 린)이 최근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하린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번역기를 사용하면 다시 오해가 생길까 봐 일본어로 쓰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많은 관심이 고맙지만 조금 걱정이 된다"며 "인터뷰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좌절로 인한 실망의 감정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인터뷰를 향한 일부 팬들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하린은 "특정 회사나 개인에 대한 비난, 폭로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계약 해지된 데 대해선 "힘든 시간이었지만 더 강해졌다. 지금도 함께 웃고 울었던 멤버들(뉴진스)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린은 지난 2020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쏘스뮤직 연습생 계약을 맺은 뒤 어도어로 이적했다. 이후 뉴진스 데뷔조로 발탁됐으나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직접 언급, 화제가 됐다. 최근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의 유튜브 채널 '고추와사비'에 출연했다. K팝 아이돌 꿈을 접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년을 어렵게 연습했다. 감사하게 전속계약까지 했다"며 "대표도 '너희 데뷔한다'고 했다. 그런데 나만 갑자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힘들었다. (데뷔 직전까지) 가서 이렇게 되다 보니 충격을 많이 받았다. 인사하고 싶었는데 못하게 했다. 멤버들도 못 보게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린은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