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배우 이하늬가 용감한 톱스타로 변신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마' (연출·극본 이해영) 측이 8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담았다.
톱배우 '정희란'(이하늬 분)을 필두로 신인 '신주애'(방효린), 영화 제작사 대표 '구중호'(진선규), 신인 감독 '곽인우'(조현철) 등이다.
이들은 1980년대 충무로 영화판을 이끌어가는 인물들이다. 각기 다른 목표와 욕망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희란과 신주애는 야만의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다.
"벗기려고만 하는 시대, 화끈하게 뒤집는다"는 카피처럼 통쾌한 연대와 반격을 선보인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이들의 수난이 더 돋보였다.
정희란은 노골적으로 노출을 강요하는 영화 '애마 부인'을 거절했다. 구중호는 일방적으로 정희란을 조연으로 강등시키고, 주연배우를 찾는 오디션을 열었다.
신주애가 주인공 '애마' 역에 캐스팅됐다. 정희란은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신주애 역시 지지 않고 맞섰다.
영화는 심의 때문에 맥락 없는 선정적인 연출이 계속됐다. 신주애는 디렉션대로 연기하지만, 정희란은 의문을 제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가 개봉한다.
정희란은 "중호야 지옥 가자"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정희란이 구중혁에게 시원하게 주먹을 내리꽂기도 했다.
'애마'는 36년 만에 통행금지가 해제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새 시대에 첫 심야 영화로 에로 영화 '애마 부인'이 개봉한다. 구시대적인 영화판을 뒤집으려는 두 여인의 재치 있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애마'는 오는 22일 처음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