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말레이시아 콘서트에 패럴림픽 선수들을 공연에 초대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말레이시아 패럴림픽 선수 8명을 초청했다.
말레이시아 패럴림픽 위원회는 지난 21일 SNS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지드래곤과 '저스피스재단' 덕분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패럴림픽 선수 8명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음악, 열정, 인내가 함께 어우러졌다. 감동적인 포용의 축제였다"고 덧붙였다.
고마움도 표현했다. "지드래곤의 따뜻한 배려가 스포츠와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또 한 번 깨닫게 해줬다"고 마무리했다.
'저스피스재단'은 지드래곤이 지난해 8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재단은 지난 5월 25일 오사카 쿄세라돔 공연에서도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대한 바 있다.
일본 선수 쿠보타는 당시 "지드래곤의 음악 덕분에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도 올릴 수 있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지드래곤은 공연 초청으로 화답했다.
지드래곤은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콘서트 수익금 3억 원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위기가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1억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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