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스트레이 키즈가 네덜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을 탄생시켰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일환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6개 지역 총 8회 규모로 진행되는 첫 유럽 투어의 출발점이다. 데뷔 이래 처음 성사된 암스테르담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전석 매진을 기록, K팝 공연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공연장은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요 경기장이자,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 꼽힌다. 앞서 마이클 잭슨, 셀린 디온, 마돈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다녀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입성했다. 미니 앨범 '에이트'(ATE) 수록곡 '마운틴스'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대표곡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매니악' 등을 소화했다.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 등 30여 곡에 달하는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달궜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라이브와 폭발적인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 연출도 볼 수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큰 공연장에서 수많은 스테이(팬덤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오늘 공연이 마음속 깊이 새겨질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첫 유럽투어는 오는 15일 프랑크푸르트, 18~19일 런던, 22일 마드리드, 26~27일 파리로 이어진다. 오는 30일 로마에서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