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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감성, 매력적이다"…이동욱, '착한 사나이'의 복고 (발표회)

[Dispatch=이아진기자] "건달 장르물이 아닙니다. 땅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동욱)

'건달' 하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키워드는 싸움이다. 대개 피 터지는 권력 다툼을 벌이거나, 멋있게 주먹을 휘두르는 자극적인 액션씬들이 펼쳐진다.

'착한 사나이'(극본 김운경·김효석, 연출 송해성·박홍수)는 다르다. 잘 나가지 못하는 고단한 건달의 삶을 조명했다. '도대체 왜 저런 인생을 살까' 싶을 정도의 지질함이 포인트다.

송해성 감독은 이 드라마를 '평양냉면'이라고 정의했다. 트렌디하고 시선을 끄는 화려한 요소들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계속 생각난다는 것.

JTBC 새 금토 드라마 '착한 사나이' 측이 14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서울 트리뷰트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송 감독,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이 참석했다.

'착한 사나이'는 감성 누아르 장르다. 건달 집안의 장손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 지망생 강미영(이성경 분)이 따뜻한 사랑을 나눈다. 팍팍한 현실을 딛고 각자의 꿈을 찾아가며 성장한다.

이동욱이 '박석철'을 연기했다. 석철은 어린 시절 시인을 꿈꿨지만, 3대 가업을 이어 건달이 되었다. 입은 거칠어도 예의가 바른 반전 매력을 가졌다. 첫사랑에 목숨을 거는 순정남이다.

이동욱은 "4~5년 정도 장르물이나 판타지 위주로 했다. 그런 장르에 지쳐있었다"며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번 작품에 끌리게 됐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석철은 인간적인 건달이다. 이동욱은 "건달이라는 직업을 미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멋있어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삶의 고단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짚었다.

인간 이동욱의 모습까지 캐릭터에 녹였다. "연기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진 않았다. 오히려 현장에서 배우들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성경은 '강미영' 역을 맡았다. 미영은 가수 지망생이자 석철의 첫사랑이다. 학창 시절 석철과 사랑을 키웠었다. 그를 재회한 후 꿈을 향해 달려갈 용기를 더 얻는다.

이성경은 SBS-TV ‘낭만닥터 김사부3’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좋아하는 배우들, 존경하는 감독과 함께하고 싶었다. 고심 없이 작품을 골랐다"고 털어놨다.

미영이 가수 지망생인 만큼, 극 중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성경은 "피아노 연주나 노래하는 장면을 굉장히 공들여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간 쌓아온 노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정말 가수가 된 것처럼 연기했다. 이번에 연주 녹음도 처음 도전해 봤다"며 "좋은 곡들을 들려 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멜로 연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본 자체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미영이라는 인물이 되어 연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이동욱과 이성경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다. 두 사람은 재회한 첫사랑 커플의 풋풋함부터 애틋함까지 그려냈다. 세상에 둘도 없을 순수한 사랑을 선보인다.

이성경은 "비현실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을 보다 보면 '나도 이런 순수한 사랑에서 시작했었지'라는 추억에 잠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욱과 이성경은 최대한 인위적인 모습을 덜어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 장면 한 장면 여러 논의를 거쳤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동욱은 그 과정에서 이성경에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제가 치열하게 의견을 내도 (이성경이) 다 받아들여 줬다. 유연함을 갖춘 상대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성경은 "(이동욱은) 바라만 봐도 설레는 첫사랑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 않냐"며 "모든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사랑 연기에 몰입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석철의 가족 이야기다. 큰누나 박석경(오나라 분), 여동생 박석희(류혜영 분)와 현실 남매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이동욱은 "대한민국의 모든 가족이 공감할 만한 가족"이라며 웃었다.

배우들은 처음에 작품의 스토리, 설정, 제목 모두 진부하게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다 보니 오히려 올드하게 느껴지는 부분마저 매력이었다고 털어놨다.

류혜영은 "촌스러움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작품"이라며 "보다 보니 노스텔지어를 느꼈다. 그래서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은 "그 시절 감성과 현재 감성의 콜라보레이션 같은 작품이다. 다 같이 고심하면서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외쳤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영된다.

<사진=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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