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신인 그룹 '아홉'(AHOF)이 슈퍼 루키 면모를 뽐냈다.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아홉은 지난 11일 KBS-2TV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만나기로 해'(Rendezvous)를 열창했다.
이날 1위 후보는 에스파의 '더티 워크'(Dirty Work)와 아홉의 '그곳에서 만나기로 해'였다. 아홉이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총점 7,941점으로 약 1,500점 앞섰다.
아홉은 지난 1일 데뷔했다. 10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장악했다. 이들은 앞서 SBS funE '더쇼'와 MBC M '쇼! 챔피언'에서도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홉은 "데뷔곡으로 3번째 트로피를 받은 게 믿기지 않는다. 저희는 무대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큰 선물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멤버들은 "모든 건 팬 여러분 덕분이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아홉이 되겠다. 이제 시작이니까 많이 지켜봐 주시고 예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앙코르 무대도 화제가 됐다. 탄탄한 라이브 실력, 몽환적인 곡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음색, 감정선을 살린 섬세한 퍼포먼스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홉은 올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중 초동 최고 기록을 세웠다. '후 위 아'는 36만 985장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 5위다.
음원 반응도 뜨겁다. '그곳에서 만나기로 해'는 벅스와 멜론 톱 100에 랭크돼있다.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즈 등 글로벌 차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다.
한편 아홉은 다양한 온, 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신곡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제공=KBS, F&F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