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K팝 시장에 나우즈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습니다!" (현빈)
나우즈가 팀의 변화를 알렸다.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그 의지를 담아 강렬한 헤비 록 스타일로 돌아왔다.
'리브랜딩'을 강조했다. 팀명을 변경한 것. 현재를 의미하는 '나우'(NOW)와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즈'(Z)를 결합했다.
음악적 성장도 증명한다. 멤버 전원이 처음으로 신보 수록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꺼냈다.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진솔한 청춘을 노래한다.
나우즈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미니앨범 '이그니션'(IGNITION)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그니션'은 나우즈가 리브랜딩 이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렛츠기릿'(Let's get it) 이후 8개월 만의 컴백. 청춘의 혼란과 열정을 '점화'라는 키워드로 풀어냈다.
진혁은 "나우즈의 정체성과 서사를 녹여낸 첫 앨범"이라며 "빛나고 찬란한 순간도 있지만, 분명 아프고 힘든 순간도 있다.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새 출발을 반겼다. 연우는 "나우즈는 팬분들이 애칭처럼 불러주시던 이름이었다"며 "더 부르기 쉬워졌다.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신보에 총 5곡을 담았다. '에버글로우'(EVERGLOW), '자유롭게 날아', '문제아'(Problem Child), '라우더'(Louder), '일기'(DAY_AND) 등이다.
타이틀곡 '에버글로우'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시원한 일렉트릭 기타와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무너져도 계속 타오르는 청춘의 열정을 노래한다.
진혁과 시윤이 가사를 썼다. 새로운 도약을 향한 나우즈의 의지를 녹였다. '잿더미 속에서도 끝까지 타오르는 불꽃처럼, 절대 꺼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헤비 록 스타일을 소화했다. 칼군무와 시원한 고음이 조화를 이뤘다. 멤버들은 멀리 있는 빛에 닿고 싶어하는 의지를 직관적인 안무로 표현했다.
스타일링에도 변화를 줬다. 올블랙 착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 이미지에서 한층 강인한 얼굴을 선보였다.
수록곡 '자유롭게 날아'는 시네마틱 소울 팝 장르다. 불안, 기대, 혼란 등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풀어냈다. 성장 과정에서 겪는 흔들림을 가사에 담았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연우는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리스너들에게)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말했다.
'아이들' 우기와 '펜타곤' 우석이 힘을 보탰다. 진혁은 "(플로우와 딕션 등) 래핑 스타일에 대해 세심한 디렉팅을 받았다"며 "곡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피드백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미 앨범 발매 전부터 주목받았다. '자유롭게 날아'는 선공개 이후 중국 QQ뮤직 1위에 올랐다. 틱톡 중국 버전 '더우인'에서는 손댄스 챌린지로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나우즈는 데뷔 직후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무대에 섰다. 국내외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펼쳤다. 다양한 경험으로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현빈은 "'점화'라는 앨범명 뜻처럼, 이번 활동을 통해 나우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며 "K팝 시장에 나우즈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새로운 시작인 만큼, 다양한 업적을 쌓아 올리고 싶다"며 "앞으로 계속 찾아보고 싶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나우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이그니션'을 발매했다.
▲ 현빈
▲ 진혁
▲ 윤
▲ 연우
▲ 시윤
<사진=정영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