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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잘한다! 진짜 잘한다"…라이즈, 근본의 시작

[Dispatch=김지호기자] 오프닝부터 어메이징했다. 도파민이 느껴지는 '잉걸'의 사운드에, 멤버들의 카리스마가 어우러졌다.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

라이즈는 보컬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특히 원빈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고음은 공연장을 찢을 듯했다. 소희가 그 뒤를 이어 탁 트인 사이다 애드리브를 펼쳐냈다.

심지어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미쳤다", "진짜 잘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공연장 스크린 속 태양의 화염처럼, 불타오르는 무대였다.

전 멤버가 격렬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를 동시에 선보였다. 틈만 나면 무대 전 동선을 계속해서 뛰어다녔다. 이 에너지는, 24곡 내내 이어졌다.

라이즈가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열었다. 데뷔 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 "라이징 라우드…라이즈의 첫 항해"

'라이징 라우드'는 라이즈의 첫 콘서트다. 라이즈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는 서사를 담았다. 지난 4일부터 3일간, 총 3만 1,000명 이상을 동원했다.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를 라이즈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했다. 셋리스트를 '여정의 시작', '여정의 즐거움', '저항과 탈출', '해방과 확장', '여정의 마무리'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구성했다.

공연 연출에도 신경썼다. 세로 21m·가로 11m 삼각 LED 구조물 2개를 세웠다. 그 사이로 공중에서 업다운 되는 키네시스 계단을 꾸몄다. 마치 우주를 떠다니는 범선 같았다.

무대 가운데에는 거대한 닻을 제작해 선보였다. 돌출 무대 속에는 갑판처럼 대형 리프트를 설치했다. 20m 상공에서 워터 커튼을 펼쳐, 파도 같은 분위기를 구현하기도 했다.

'여정의 시작' 파트 3번째 곡인 '오디세이'에서는 제작한 닻을 내려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을 연출했다. 멤버들의 몽환적인 보컬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콤보'에서는 4개의 거대한 흰 천이 수직 하강하며 펄럭였다. 돛과 스크린 역할을 하는 연출이었다. '콤보'는 시원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 멤버들의 샤우팅하는 듯한 보컬과 찰떡이었다.

"전곡이 명곡…이게 바로, 라이즈다"

"마지막인데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부어야죠? 체력이 다 해서 기절할 때까지 여기서 무대하겠습니다. 완벽한 무대, 후회없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소희·앤톤)

오프닝인 '여정의 시작' 파트를 마치자, 멤버들은 이미 땀투성이였다. 그럼에도 저마다 각오를 다졌다. 브리즈에게는 "떼창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따라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라이즈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었다. '메모리즈', '러브 119', '토크 색시', '임파서블', '겟 어 기타', '붐 붐 베이스', '플라이 업' 등 명곡 파티가 쉴새 없이 펼쳐졌다.

그 중 '임파서블'은 말 그대로, 임파서블한 무대였다. 유로 하우스 장르의 드럼 비트가 빠르게 울려퍼졌다. 안무 역시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CD 삼킨 라이브를 소화했다.

'겟 어 기타'도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 원빈이 일렉기타를 잡았고, 앤톤이 베이스를 연주했다. '붐 붐 베이스'에선 멤버들 모두 흥에 겨워 뛰어나왔다. 브리즈의 떼창과 더불어 축제를 만들었다.

'어니스틀리'는 가장 섹시하고 치명적인 순간이었다. 라이즈는 유리박스 안에서 현대 무용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쇼타로와 원빈의 아름다운 페어 댄스는, 모두가 숨죽이고 바라봤다.

"브리즈와, 이대로 영원히"

이날 라이즈는 열심히 관객석 앞으로 달려갔다. 구역을 나눠 골고루 팬서비스를 했고, 눈을 맞추며 교감을 시도했다. "물 마셨냐"며 안부도 물었다. 볼하트, 브이, 손키스 등도 계속해서 날렸다.

'허그'는 팬 서비스로 안성맞춤 무대였다. 라이즈는 소파, 침대, 책상 등에 2명씩 나눠 앉거나 누웠다. 깜찍한 애교로 브리즈를 녹였다. 가사에 맞춰 써온 "브리즈 사랑해" 일기장이 포인트.

라이즈와 브리즈가 하나 된 순간들도 있었다. 청춘을 향한 응원가 '쇼 미 러브'가 그 대표적인 예. 후렴구의 "너를 위해 노래해", "오오오오" 구간은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떼창이 펼쳐졌다.

달달한 러브송인 '비 마이 넥스트' 무대도 마찬가지였다. 멤버들은 브리즈를 가까이 보기 위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무대를 날아다녔다. 브리즈도 따라 부르고, 따라 추며 공연을 만끽했다.

앵콜송인 '모든 하루의 끝'은, 브리즈가 1절을 불렀다. 브리즈도 명창이었다. 로맨틱한 발라드를 감미롭게 소화해냈다. 팬들은 "모든 순간 순간들이 모두 라이즈로 그려져"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들어 보였다.

라이즈가 2절을 이어받아 눈부신 하모니를 완성했다. 앤톤은 노래를 마치고 "브리즈가 저희보다 노래를 더 잘 부르는 것 같다"며 놀랐다. 성찬도 "그래서 살짝 부담이 될 정도였다"며 웃었다.

◆ "우리의 여정이 시작됐다"

라이즈는 마지막 곡인 '어나더 라이프'를 부르기 전, 각자의 최애 무대를 뽑았다. 앤톤이 먼저 '플라이업'을 골랐다. "땀 뻘뻘 흘리며 하는 공연이 너무 재밌었다"고 미소지었다.

소희는 '쇼 미 러브'를 뽑았다. "다 같이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행복해 했다. 원빈은 '뱅 배드 백'에 감탄했다. "(후렴구) '백백백' 부분 떼창이 인이어를 뚫고 들어왔다. 지붕을 뚫었다"고 말했다.

쇼타로는 '러브 119'를, 은석은 '비 마이 넥스트'를 최애로 선정했다. 쇼타로는 "떼창 대박이었다"고 감탄했다. 은석은 "브리즈와 가까이 소통하는 느낌이었다. 같이 무대를 즐긴다는 게 확 왔다"고 전했다.

성찬은 엑소의 곡을 커버한 '몬스터'를 최애 무대로 언급했다. "커버 무대는 이 '라이징 라우드'에서밖에 못 본다. 의미 있는 무대인 것 같아 뽑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은석이 '라이징 라우드'를 한 단어로 정리했다. 은석은 "한 마디로, 포에버"라고 했다.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성찬은 "여러 의미로, 라이징 라우드는 '시작'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라이즈는 서울 공연 이후 전 세계 14개 지역을 돌며 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을 방문한다.

"무대하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과도 더 돈독해졌습니다. 브리즈와 더 가까워지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진짜 앞으로, 엄청 브리즈에게 보답 많이 할테니까요. 브리즈는 따라만 오세요. 꼭, 보여드릴게요." (원빈)

"브리즈와 무대하는 게 즐거웠기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이 말씀하시길, 첫 콘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더라고요. 이 콘서트는 영원히 기억될 순간 아닐까 싶어요." (은석)

"영원히 기억할 거에요. 너무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브리즈는 제 목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도록 노력할 거에요. 함께, 같이 가봅시다!" (앤톤)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달 앙코르 콘서트 때, 제가 '이 순간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어요. 진짜 그 바람대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거기 있는 것 같아요." (소희)

"3일 동안 이렇게 넓은 공연장에, 한 좌석도 빠짐 없이 브리즈들로 꽉 채워져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정말로.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앞으로 오래오래 봅시다. 저도 영원토록 브리즈만 바라보고 살게요." (성찬)

"콘서트라는게 이렇게나 아름답고 행복한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브리즈의 모습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1년 후에도, 2년 후에도, 몇 십년 후에도 라이즈랑 브리즈랑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더 성장하며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쇼타로)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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