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ENA·SBS 플러스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자 방송분을 삭제 처리한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24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식 입장을 올렸다.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는 많은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 역시 이날 오전 박모씨(30대)의 범죄 혐의를 인지한 상황. 박씨는 지난 21일 여성 A씨(20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마포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나는 솔로' 측은 "사안 중대성을 인식해 불편함이 없도록 방송할 예정"이라며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주의를 당부함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촬영 이후에도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소개된 23기 정숙은 13년 전 조건만남 절도 범행 의혹이 불거지며 통편집됐다.
10기 정숙의 경우, 폭행 등 혐의로 1심에서 벌금 7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택시 승차 시비가 붙은 피해자 뺨을 6차례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 시킨 혐의다.
<사진=ENA, SBS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