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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희귀병 유튜버 인연…병문안·페스티벌 참석

[Dispatch=박혜진기자] 가수 이효리가 미담을 추가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한 유튜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병문안을 가고, 함께 페스티벌에도 참석했다.

안테나 측 관계자는 16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회사와는 별개로, 아티스트가 원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유튜버 A씨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제목에 "사실 효리 언니가 병원 면회도 왔었다"고 밝혔다. A씨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다.

A씨는 지난 2023년 제주행 비행기에서 이효리와 우연히 옆자리에 앉으며 인연을 맺었다. 이효리가 비행 내내 자신의 투병 생활과 고민에 대해 들어줬다는 것.

이효리는 이후에도 A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A씨는 "몇 개월 뒤 매니저분께 메일로 연락이 왔다. (효리) 언니가 (제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한다더라"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입원 중이었고, 이효리가 병원 면회를 왔다는 것. "바쁘셨을텐데, 1시간 동안이나 수다 떨며 무료한 제 병원 생활에 빛이 되어주셨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A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에 함께 가자고 제안,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효리와 A씨는 이상순의 공연을 관람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효리는 A씨를 끌어안고 춤을 추는 등 페스티벌을 함께 즐겼다.

A씨는 "잔잔한 일상을 보내는 제게는 너무 설레고 재밌었던 기억"이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효리언니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이상순과 함께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했다.

<사진출처=유튜브 'daily여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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