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 신선한 세계관을 예고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측이 16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거대한 세계관 속,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액션이 펼쳐졌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다.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이 된다.
메인 포스터에는 등장인물이 모두 등장했다. 먼저, 김독자와 유중혁이 정면을 응시했다.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뽐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들 뒤로 유상아(채수빈 분)를 비롯해 이현성(신승호 분), 정희원(나나 분), 이지혜(지수 분), 이길영(권은성 분)이 시나리오 창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대한 이야기를 암시했다.
포스터 하단에는 "오직 나만 아는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는 카피가 적혀 있었다. 등장인물들이 예측 불가능한 시나리오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장대한 세계관과 눈 뗄 수 없는 전개로 완성했다. 특히 압도적인 스케일의 CG도 돋보였다.
영상은 "내가 좋아했던, 나의 전부였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다"는 김독자의 대사로 시작했다. 김독자는 바뀐 현실을 깨닫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퇴근길 지하철이 갑작스레 멈추고, 도깨비 '비형'이 나타나 시나리오를 부여했다. 지하철 안은 혼돈 그 자체였다. 인간들은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서로를 공격했다.
이후 김독자가 스테이지를 능숙하게 클리어 해나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도 그럴 게, 그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다. 김독자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
지하철과 도로를 배경으로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했다. 등장인물들은 시그니처 무기인 '명주실'을 비롯해 '방패', '칼' 등을 활용해 이들을 물리쳤다.
유중혁은 비장한 눈빛으로 등장했다. 그는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주인공. 위기에 빠진 김독자를 구출해낸다. 그가 칼을 휘두르자, 몬스터는 강풍을 맞고 쓰러졌다.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는 김독자의 의지가 드러났다. "나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다시 쓸 것이다"는 대사가 등장했다. 모두가 함께 살아남는 결말을 기대케 했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다음 달 23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