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된다.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 측은 5일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병헌을 비롯해 진선규, 이하늬 등이 더빙 캐스트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K-애니메이션이다. 2,000년 전으로 떠나는 여행에 관한 이야기다. 북미에선 지난 4월 개봉해 '기생충' 흥행 스코어를 넘어섰다.
이병헌이 작가 찰스 디킨스로 분한다. 아들에게 가장 위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역할이다. 독보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저음으로 울림을 선사한다.
진선규는 예수 역에 캐스팅됐다. 그가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그린다. 때로는 단단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하늬가 1인 2역이다. 찰스 디킨스 아내 캐서린 디킨스와 마리아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가족에게 길을 안내하는 어머니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이 외에도 양동근이 베드로 역을, 차인표는 본디오 빌라도 역, 권오중이 헤롯왕을 소화한다. 장광이 대제사장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장성호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서 더욱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킹 오브 킹스'는 다음 달 국내 개봉한다.
<사진제공=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