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정경호가 수난기를 그린다.
MBC-TV 새 금토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유승희, 연출 임순례·이한준) 측이 26일 1~2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정경호의 '불운 몰빵' 짠내 인생이 담겨 있었다.
'노무사 노무진'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을 담았다. 정경호가 노무사 '노무진'으로 변신했다. 무진은 이름처럼 '없을 무'의 남자로 불린다.
눈치 없고 철없고 운도 없고 돈도 없다. 그중에서도 이렇게 운이 없을 수 있나 싶은 수난기를 초반에 펼쳐낼 예정이다. 스틸에는 눈물 콧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노무진을 볼 수 있었다.
망연자실 그 자체. 무진은 평범한 월급 직장인이었다. 한 방의 꿈을 품고 퇴직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시련을 겪는다. 무진은 한 번 꽂히면 죽자고 하는 성격. 공인자격증에 도전한다.
그러나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냐"는 말이 절로 나오는 불운을 겪는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먼지를 뒤집어쓴 채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이었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첫 회에서 무진이 유령 보는 노무사가 되기까지 과정이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라며 "정경호가 하드캐리한 '짠내 폭발' 연기로 무진의 인생을 유쾌하게 그려냈다"고 전했다.
임순례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임 감독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교섭' 등을 연출했다. 넷플릭스 'D.P'의 김보통 작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