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MBC‘ 출신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의 갑질 의혹에 대해 또다시 폭로했다.
김 PD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했다. 그간 백종원이 방송계와 더본코리아에서 저지른 각종 갑질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PD는 과거 MBC 소속 PD였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운영하고 있다. 연돈불카츠 논란부터 백종원의 행태를 비판해왔다.
먼저, 백종원이 몇몇 출연진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가수 김호중의 SBS-TV 예능 '맛남의 광장' 출연과 대학교수의 타 방송국 출연 등이다.
이유는 사적인 감정 때문이었다는 것. 김호중은 과거 자신의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대학교수는 자신의 평가 방식을 혹평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백종원이 직접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백종원은 '슈퍼 갑'"이라며 "제작진도 공모한 것이라 여태 아무도 이야기 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생계형 연예인이었다면 밥줄이 끊길 사안이다.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행한, 명백한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백종원이 제작진에게 욕설을 퍼붓는 점도 문제 삼았다. "본인도 제게 직접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인정했다”고 털어놨다.
더본코리아 직원들의 증언도 전했다. "굉장히 오랫동안 일했던 직원들도 한목소리로 ‘백종원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한다”고 짚었다.
백종원은 현재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총 14건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의 혐의다.
지난 6일 사과문을 올리고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더본코리아, 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