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미국을 또 한 번 들썩이게 만들었다.
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다.
지미 팰런은 "웰컴 백"(Welcome Back)이라며 반갑게 맞았다. 진은 약 6개월 만에 '지미 팰런쇼'를 다시 찾았다. 변함없는 예능감도 자랑했다.
진은 최근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에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근황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었다.
지미 팰런은 진에게 쇼 진행을 제안했다. 진은 그와 자리를 바꾼 뒤 "Thank you for coming to my show"라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띄웠다.
즉석에서 제안된 상황이었지만, 여유가 넘쳤다. 진은 지미 팰런에게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능청스럽게 던졌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미 팰런은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진의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도 짚었다.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에 대해 질문했다.
진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객석 호응을 이끌었다. "저의 노래 실력을 기대해 주셔도 좋지만, 제 얼굴을 가장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진은 새 앨범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무대도 선보였다. 침대 세트로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달콤하고 섬세한 보컬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밴드 라이브 세션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객석에서는 끊임없이 호응과 박수가 터졌다.
진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석했다. '에코'(Echo)의 키 컬러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전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예고했다. 오는 23일 뉴욕에서 스페셜 팬 이벤트 '하이-석진'(Hi-Seokjin)을 연다. 미국 아미와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진은 다음 달 28~29일 한국에서 단독 팬 콘서트 투어(#RUNSEOKJIN) 포문을 연다.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를 찾는다.
이어 일본 치바와 오사카를 방문한다.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한다.
<사진제공=Todd Owyoung/NBC, 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