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를 협박해온 남녀가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여성 A씨(29)를 공갈 혐의로, 남성 B씨(41)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임신을 알리며 3억 원을 요구했다. 비밀유지각서도 작성했다. 약 6개월 뒤, A씨의 새 남자친구 B씨가 나타나 협박을 시작했다.
B씨는 언론사에 유포하겠다며 7,000만 원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와 공모해 손흥민 측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진다.
디스패치 취재 결과, A씨는 비슷한 기간에 2명의 남자를 만났다. 사업가와 손흥민, 2명의 남자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다. 누구의 아이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 측에 금전을 요구한 것.
손흥민 측은 B씨가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이들의 공갈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7일 A씨와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14일 체포,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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