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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태일', 성공적 개막…"전태일 삶, 뜨거운 울림"

[Dispatch=박수연기자] 전태일 열사의 삶이 음악극으로 재탄생했다.

음악극 '태일'이 지난 14일 서울 대학로 티오엠 2관에서 막을 올렸다.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헌신했던 청년 전태일의 삶을 그렸다.

'태일'은 전태일의 삶을 통해, 노동자 권리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강조한다. 개인의 신념이 사회적 변화와 어떻게 맞물릴 수 있는지 시사한다.

단순 감동을 넘어 사회적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노동자의 권리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린다.

또한 전태일 열사가 던진 질문이 현재 진행형임을 확인한다.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배우 2명이 전태일과 그 주변 인물을 연기한다. 목소리와 해설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해설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배우 박정원이 전태일의 목소리를 맡았다. 그는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참여해 왔다. 감미로운 음성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주목받았다.

연극 '프라이드'의 김바다, 뮤지컬 '랭보' 김리현 등이 각기 다른 매력의 태일을 연기한다. 태일 외 목소리 역에는 김국희, 이현진, 이예지가 출연한다.

'태일'은 지난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목소리 프로젝트'의 첫 작품이다.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이 기획했다.

이 극은 지난 2017년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첫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다. 이후 5차례 시즌을 거듭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오늘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극이다", "한 인간의 신념과 삶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깊은 울림의 무대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태일'은 오는 7월 20일까지 대학로티오엠 2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아떼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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