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 주인공…폭싹 속았수다, 작품상 등 4관왕

[Dispatch=김지호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도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제 61회 백상예술대상'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지난해(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 선보인 방송·영화·공연·연극을 기준으로 했다.

'흑백요리사'가 방송 부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연출을 맡은 김학민PD는 "중심을 맡아주신 백종원·안성재 두 심사위원님, 모든 걸 불태우셨던 셰프 출연자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PD는 "10년 전, 백상에 처음 왔었다. 상을 받으러 온 건 아니었고, 보이지 않는 백스테이지에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나영석 PD가 백상의 대상 수상자였다.

그는 "그 때 'PD로서 대상을 받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난 평생 못 느끼겠다' 생각했었다"며 "백상 미쳤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감격했다.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제가 한 건 진짜 없다. 10년 전 백스테이지에 제가 있었듯이 350명의 스태프들, 저보다 더 밤잠 못 자고 뼈 갈아낸 PD들이 있다.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의 대상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차지했다. 홍 감독은 이날 스케줄상 자리에 불참했다. 대신 제작사 측이 홍경표 감독의 수상 소감을 전달했다.

홍 감독은 "하얼빈은 한 겨울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강한 바람과 혹독한 추위 속에 촬영했다"며 "함께 고생한 모든 사람들이 끈적한 동지애가 생겼다. 서로 '동지'라 불렀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의 모든 동지들이 하얼빈의 예술적 완성도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바쳤다"며 "(동지들과) 이 상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4관왕을 획득했다. 극본상(임상춘 작가), 드라마 작품상, 남녀조연상을 휩쓸었다. 염혜란(전광례 역)과 최대훈(부상길 역)이 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염혜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조연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여기 우리 애순이들이 있는데, 애순아 엄마 상 받았다!"고 외쳐 현장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최대훈은 순박하고 진실된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거 몰래 카메라 같다"며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제가 받았던 어린이날 선물 중,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모습 때문에 이 일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제가 마음의 만선을 이루고, 위로를 받아서 영광"이라며 극중 유행어 "학씨!"를 외쳤다.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도 치열했다. 고민시(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정년이),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폭싹 속았수다), 장나라(굿파트너) 등이 대결했다.

김태리가 수상자로 낙점됐다. 천재 소리꾼 연기를 인정 받았다. 그는 "여성 국극이 가장 찬란한 시기를 연기할 수 있어서, 그 속에 살아있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리는 "드라마엔 담기지 못한, 더 깊은 명과 암의 시기를 지나 지금도 그 자리에서 우리의 것들을 이어오고 계시는 선생님들 너무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기엔 너무 부족한 것들만 가슴에 남아 부끄럽다"며 "강소복 단장님(라미란 분)의 가르침처럼, 타협하지 않으려 노력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절대 정답은 아니었지만, 그게 그 때의 제 낭만이었던 것 같다"며 "잘하고 싶단 욕심을, 욕심으로 부끄러워하지 않고 원동력 삼아 나갈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인기상은 tvN '선재 업고 튀어' 주연 커플에게 돌아갔다. 변우석과 김혜윤이 투표 득표 1위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변우석은 "드라마 하며 많은 피드백을 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위로가 된다'는 말이었다"며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위로 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혜윤은 "팬 분들의 사랑만큼 무거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상의 무게만큼, '혜피엔딩'(팬덤명)이 주는 사랑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방송>

▲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 남자 예능상 : 신동엽

▲ 여자 예능상 : 이수지

▲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예능 작품상 : 풍향GO

▲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영화>

▲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 작품상 : 하얼빈

▲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

<연극>

▲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 연기상 : 곽지숙 '몰타의 유대인'

▲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

<특별상>

▲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

<사진출처=JTBC 캡처>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분위기 UP!"...유재석, 국민 MC의 여유
2025.05.05
[현장포토]
"미소에 사르르~"...김태리, 힐링 스마일
2025.05.05
[현장포토]
"이래서, 반했어"...박보검, 관식이의 미소
2025.05.05
[현장포토]
"클래스가 다르다"...이병헌, 남다른 카리스마
2025.05.05
[현장포토]
"숏컷은 진리다"...김고은, 급이 다른 우아
2025.05.05
[현장포토]
"조각은 영원하다"...현빈, 중후한 매력
2025.05.05
more photos
VIDEOS
03:26
엔시티 드림, "공항을 환하게 밝히는 7드림 비주얼✅" l NCT DREAM, "7DREAM's visuals that light up the airport ✅" [공항]
2025.05.05 오후 09:51
00:00
르세라핌, "인천국제공항 출국" l LE SSERAFIM, "ICN INT Airport Departure" [공항]
2025.05.05 오전 07:54
00:00
지드래곤, "POWER➡️삐딱하게(Crooked)🎶in쿠팡플레이 LIV골프 코리아 콘서트" l G-DRAGON(BIGBANG), "LIV GOLF KOREA CONCERT"[현장]
2025.05.05 오전 12:56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