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이게 데뷔 2주일 차 무대라고?"
신인 걸그룹 무대가 온라인을 강타했다. 생애 첫 음악방송 첫 1위, 떨릴 법도 했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앵콜은 첫 소절부터 정확하게 음을 짚어냈다.
키키는 CD 삼킨 실력을 자랑했다. 안무를 펼치면서 화음을 쌓았다. 정식 데뷔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아이 두 미' 음중 앵콜 퍼포먼스는 조회 수 21만 회, 댓글 1,240개를 넘겼다(8일 오후 2시 기준). 음원에 가까운 라이브라는 호평을 얻었다.
키키는 데뷔 첫 무대부터 라이브를 고수 중이다. 특히, 라디오에서 빛을 발했다. '컬투쇼', '박명수의 라디오쇼',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에 출연했다.
무반주 열창 등 5명의 실력이 각각 돋보였다. 안정적인 곡 소화력, 센스 있는 제스처로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움까지 풍겼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영스'에서도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수록곡 'BTG'와 '데어 데이 고'(There They Go)는 무반주로 노래했다. 개성 넘치고, 섬세한 보컬 하모니를 완성했다.
특히, 지유는 '도입부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묵직한 랩핑을 선보였다. 수이, 하음은 몽환적인 음색이었다. 한 소절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키키는 방송을 거듭할수록 라이브 실력이 성장했다. 연일 레전드 라이브를 경신했다. 음방 앵콜 무대조차 조회 수 21만(8일 오전 11시 기준)을 돌파했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MC로 진행까지 맡았다. 이솔과 하음은 차분하면서도 명료한 전달력, 센스 있는 리액션으로 이끌었다.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였다.
'아이 두 미'는 키키의 데뷔 앨범 '언컷 젬'(UNCUT GEM) 타이틀곡이다.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음원, 음반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아이 두 미'는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한국 차트 1위다. 멜론, 벅스, 바이브, 지니, 플로 등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은 20만 6,703장을 기록했다. 주간 음반차트, 일간 음반차트(3월 30일) 1위에 랭크됐다. 주간 월드차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록곡 'BTG'로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이 곡은 힙합과 EDM의 경계를 허문 독특한 변주가 돋보인다. 키키의 다채로운 아이덴티티를 표현해냈다.
볼거리 가득한 무대도 매력 포인트다. 멤버들은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안무, 웨이브 등을 소화했다. 'BTG' 뮤비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 진입했다.
전 세계 K팝 리스너들의 뮤직비디오 리액션 영상이 줄을 이었다. 키키 공식 SNS에 업로드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은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키키는 외신의 주목도 받았다. 미국 롤링스톤이 뽑은 '2025년 가장 기대되는 루키 뮤지션 25인'에도 들었다. K팝 아티스트로서는 유일하게 호명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키키는 국내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2달(3~4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유의 젠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한편 키키는 각종 음악방송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후속곡 'BTG'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