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별세했다. 향년 48세.
서희원 여동생 서희제(쉬시디)는 3일 소속사를 통해 서희원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사인은 독감 합병증(급성 폐렴)으로 알려진다.
서희제 측은 "우리 가족은 새해 일본으로 여행을 왔다"며 "가장 사랑하는 언니 서희원이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고인을 추억했다. "그의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서로를 아꼈던 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편히 쉬어라"고 덧붙였다.
대만 'ET today'에 따르면, 서희원은 춘절 연휴 기간 일본 하코네 여행을 떠났다. 지난달 29일 기침 등 증상이 있어 현지 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에서 A형 독감 진단을 받았다. 복용할 약을 처방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매체는 "지난 2일 오전 7시 사망했다"고 전했다.
서희원은 201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산차이 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드라마 '천녀유혼', 영화 '검우강호' 등에 출연했다.
가수 구준엽과 깜짝 결혼으로 화제가 됐다. 이혼 소식을 듣고 연락한 게 재회로 이어졌다. 2022년 3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 후 대만에 체류하며 가정을 꾸려왔다. 지난해 12월 25일과 31일 가족 사진을 공개, 화목한 근황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