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성명을 냈다.
영화인들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제2차 내란이다.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를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밝혔다.
영화인들은 지난 5일 1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 힘 의원들에게 "내란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며 책임을 방기했다. 영화인들은 "윤석열을 비호함으로써 내란 동조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망상적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이 혼란에서 우리는 탄핵 혹은 즉각 퇴진 이외의 결말을 상상할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지난 8일 국무총리 한덕수와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의 공동담화문도 언급했다.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내세운 일방적 담화문은 제2차 내란"이라고 꼬집었다.
영화인들은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되어야 한다"며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헌적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은 한덕수나 한동훈, 국민의힘에 대통령의 권력을 위임한 적 없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표결에 참여하라"고 덧붙였다.
해당 성명서에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등 80개 단체 및 회사가 참여했다.
영화감독 981명, 영화배우 384명, 그 외 영화인 1,948명, 예비 영화인 1,314명, 관객 1,761명이 참여했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동주' 이준익, 장항준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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