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이 부산국제영화제 공로상을 받았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공로상은 이선균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한국 영화를 널리 소개하는 데 이바지한 인물에 수여하는 트로피다. 부산영화제는 이날 이선균을 추모하는 영상을 송출했다. 몇몇 영화인들은 관객석에 눈물을 훔쳤다.
MC 박보영은 이선균을 추모했다. 그는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 대사처럼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안재홍 또한 "(이 상은) 유족에게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선균을 위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하고, 대표작을 상영한다. 영화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과 GV도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9회를 맞이했다. 강동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을 비롯해 총 63개국, 278편의 영화를 관객들에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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