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필모 사상, 가장 킹받는다"…장나라, '굿파트너'의 변신 (발표회)

[Dispatch=김다은기자] "이혼은 내가 제일 잘한다." (장나라)

이혼이 천직이다. 17년 차 베테랑 변호사, 이혼 사건 승률 100%를 자랑한다. 배우 장나라가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로 변신한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차갑고 킹받는(?) 역할이다.

겉바속촉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가람 PD는 "강력한 꼰대력으로 모두를 꽉 잡는다. 장나라가 어떤 드라마에서도 안 보여줬던 카리스마로 온몸을 휘감았다"고 표현했다.

장나라 본인조차 현실에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인물을 그렸다. 그는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더 열 받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톤도 더 올렸다. 텍스트보다 킹받는 말투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SBS-TV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이 10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가람 PD부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등이 자리했다.

'굿파트너'는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일명 '혐관 워맨스'를 보여준다.

실제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집필했다. ‘알고있지만,' 김가람 PD는 대본을 현실화했다. 김 PD는 "처음 대본을 보고 '사랑과 전쟁'이 돌아온 느낌이었다"며 첫인상을 소개했다.

이어 "진짜 있는 일들이 연속된다. 시청자가 공감하도록 (이야기를) 푸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며 "자극적인 도파민에서 끝나길 바라지 않았다. 작가, 감독, 배우 모두가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 PD의 섭외 1순위는 장나라였다. "장나라가 (이 역할을) 하면 어떨까 궁금증이 컸다. 가장 먼저 생각났다"면서 "만족도는 100점이 아니라 만점이다. 시청자가 아직 모르는 그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장나라는 남편의 권유로 출연을 결정했다. 결혼 2년 차인 신혼인 만큼 부담되진 않았을까. 그는 "집에서 대본을 보는데 신랑이 강력 추천하더라. 그가 큰 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웃었다.

장나라는 극중 변호사 차은경으로 분한다. 은경은 직설적이고 까칠한 인물. 피 한 방울 안 흘릴 것 같은 냉혈한이다. 그는 "대본에선 더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그보다 재미있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단짠 선후배 케미스트리 또한 관전 포인트다. 남지현이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았다. 은경과 가치관, 경험치, 성격,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캐릭터다.

남지현은 "너무 재미있게 찍었다. 베테랑과 신입변호사가 한 가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보인다"며 "논리로 맞붙기도 한다. 초반에는 많이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스며든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남지현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보였다. "남지현의 얼굴만 봐도 복이 들어오는 기분이었다"면서 "그 정도로 같이 연기해서 좋았다. 너무 성실하고 잘하면서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출연진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혼에 대한 시선을 바꿨다고 입을 모았다. 장나라는 "같이 있는 게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더라. 이혼 제도가 기능적으로 존재할 필요를 느꼈다"고 부연했다.

'굿파트너'는 SBS 금토드라마의 사이다 명맥을 잇는다. '커넥션'의 후속작으로, SBS에서도 기대가 크다. '커넥션'은 지난 6일 14.6%(전국 가구)로 종영했다.

장나라는 "'커넥션'이 인기가 많았던 게 복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운을 받기 위해 검색창에 '커넥션'을 계속 띄워 놨다. 촬영 시작 전 꼭 잘 되길 바라며 기도했다"고 회상했다.

SBS와의 인연도 깊다. 장나라는 2019년 SBS 드라마 'VIP'에 출연, 당시 촬영감독과 사랑을 키워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SBS는 은인이다. 'VIP'로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해봤고 시집까지 갔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굿 파트너'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장나라는 "특히 차은경과 한유리 캐릭터의 합이 매력적이다"고 요약했다. 남지현은 "진실된 관계란 뭘까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김 PD도 "너무 많이 웃을 수도, 울 수도 있다. 실제 드라마 속에 펼쳐지는 일을 겪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면서 "진심을 담았다. 사랑을, 인생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한편 '굿파트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송효진기자>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마스크도 뚫는다"…성한빈, 훈남의 정석
2024.12.06
[현장포토]
"눈부시게 빛난다"…김지웅, 자체발광 입국
2024.12.06
[현장포토]
"조각으로 빚었어"…리키, 비현실 외모
2024.12.06
[현장포토]
"마주치면, 설렘"…김태래, 눈맞춤 플러팅
2024.12.06
[현장포토]
"비주얼, 로맨틱"…김규빈, 스윗한 인사
2024.12.06
[현장포토]
"잘생김은 못 가려"…석매튜, 강렬한 눈빛
2024.12.06
more photos
VIDEOS
03:53
에스파, "추위를 녹이는 러블리 매력" l æspa, "Lovely charm that melts the cold" [공항]
2024.12.07 오전 08:28
03:14
조인성·쟈니(엔시티), "금요일밤의 남신들, 빠져든다" l ZO INSUNG·JOHNNY(NCT), "Friday night's male gods, fall in love"[현장]
2024.12.06 오후 08:20
01:26
제로베이스원, “일본 제로즈들 만나고 입국~ 피곤할텐데 이렇게 밝다니요😭💕” l ZB1, “We came back from our overseas concert” [공항]
2024.12.06 오후 03:15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