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막영애'(막돼먹은 영애씨)의 아빠 역으로 친숙한 배우다. 향년 70세.
유족에 따르면, 송민형은 3일 오전 담낭암 수술을 받고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랜 기간 암투병 중에도 연기혼을 불태웠다.
송민형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17년간 간암을 투병했다고 밝혔다. "간암만 네 번 앓았다. 드라마 촬영 중이라 견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평생을 배우로 살아왔다. 지난 1966년 KBS '어린이 극장-혹부리 영감'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배우로 활약했다.
여러 드라마에도 꾸준히 출연했다. '주몽', '태양사신기', '각시탈', '최고다 이순신', '스카이 캐슬', '스토브리그', '철인왕후'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즌 1부터 17까지 주인공 영애(김현숙 분) 아빠 이귀현 역으로 등장했다.
<사진=유족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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