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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중근에 진심이었다"…윤제균 감독, '영웅'에 대한 자세

[Dispatch=정태윤기자] “노래를 라이브로 촬영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 후의 어려움이란…." (윤제균 감독)

한겨울 촬영에도 라이브를 고집했다. 주인공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 정성화와 김고은을 비롯한 고수들을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패딩의 사각사각 소리도 라이브 앞에선 걸림돌이었다. 스태프들은 망설임 없이 패딩을 벗었다. 바닥에는 천도 깔았다.

미세 소음을 우려해 촬영장 반경 몇 백미터까지 방역을 해야 했다. 여기에 윤제균 감독의 완벽주의자적 성향이 더해졌다. 그는 촬영 중 계속해서 "다시, 또다시"를 외쳤다.

그렇게 윤 감독의 욕심은, '영웅'의 자신감이 됐다.

영화 ‘영웅’이 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윤제균 감독,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를 그린다. 그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이야기한다. 

영화의 시작은 지난 2012년. 윤 감독은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 “정성화 씨의 공연을 보고 너무 많이 울었다”며 “언젠가는 이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뮤지컬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윤 감독은 “뮤지컬은 객석과 배우 간의 거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시청각의 거리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카메라가 관객의 시선으로 가까이 들어가기도 하고, 하늘 높이까지 멀어지기도 합니다. 공연 보다 훨씬 더 큰 생생함과 웅장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윤 감독)

윤 감독은 배우들의 숨소리조차도 노래가 되길 원했다. 때문에 라이브 가창을 고집했다. 감독에게도,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는 “라이브를 결정하고, 어려움이 많았다. 패딩 옷감 소리, 신발 소리 등 모든 소음을 배제해야 했다. 패딩을 벗고 바닥에는 천을 깔았다”고 전했다. 

산을 배경으로 한 신에선 반경 몇 백미터까지 방역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잡음이 들어갔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무리 좋아도 “다시”를 외쳐야 했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에게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정성화(안중근 역)는 “카메라가 돌고, 롱테이크로 노래를 시작하면 신경 쓸 게 굉장히 많아진다. 감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균형을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뮤지컬과 다르다 보니, 실제로 눈물도 흘리고 볼륨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까지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정성화)

그럼에도 정성화는 정성화였다. 싱크로율 120%를 자랑했다. 실제 안중근 의사와 꼭 닮은 비주얼은 물론, 디테일한 심리 표현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게, 정성화는 뮤지컬로 시작해 무려 14년 동안 안중근을 연기해왔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해도가 그 누구보다 높다.

배우들에게도 그의 감정이 전해졌다. 조재윤(우덕순 역)은 “정성화가 감정을 잡고 연기하면, (그 마음이) 나비효과처럼 전달됐다”고 떠올렸다. 

배정남은 “‘그날을 기억하며’ 넘버가 기억난다”며 “정성화를 필두로 수백 명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전진한다. 그 순간 머릿털이 서고 닭살이 돋았다”고 거들었다. 

정성화는 “‘영웅’을 촬영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영혼을 갈아 넣었다”면서 “관객들에게 진심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윤 감독이 꼽은 명장면은 무엇이었을까. “‘국제 시장’이 아버지의 영화라면, 이번 영화는 어머니의 영화”라며 나문희의 독창 장면을 선택했다. 

나문희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를 연기했다. 강인한 모정을 가졌지만, 조국을 위해 아들의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애끓는 모정을 노래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 감독은 “테이크를 너무 많이 가서 나문희 선생님께 죄송할 정도였다”며 “라이브에 롱테이크로 가다 보니, 쉽게 오케이 사인이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생님이 너무 힘드신데도 (욕심 때문에) 계속 재촬영 했다. 덕분에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넘버를 고르겠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아들(안중근)을 떠나보낸다고 생각하니까 감동이 턱 끝까지 찼다. 노래를 못하겠더라”며 “그런 기분을 모처럼 느꼈다.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후문을 전했다. 

'영웅'은 윤 감독의 야심작이다.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부터 라이브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의 감정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

"저희 영화는 종합선물 같은 영화입니다. 전혀 다른 사운드의 향연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인공들의 감정의 깊이를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윤제균 감독)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우리가 잘 몰랐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부디 많은 관객과 진심으로 소통하길 기원한다”고 바랐다. 

‘영웅’은 오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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