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연기자 하윤경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이하 ‘우영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윤경은 ‘우영우’에서 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한바다 동료 ‘최수연’을 연기했다. 수연은 영우에게 따끔한 조언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하윤경은 수연을 똑부러지는 말투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완성했다.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디션 없이 캐스팅된 작품”이라며 “많은 사랑과 멋진 별명까지 얻게 됐다.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엔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볼수록 수연이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인물이었다. 다양한 매력을 그리기 위해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하려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하윤경은 “제가 아닌 수연이의 별명이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며 “건강하고 정의롭고 싶어 하는 수연이처럼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PD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배우들을 만나 즐거웠다.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하다. 다음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윤경은 “이 빛나는 기억만으로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연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성장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영우’는 단 한 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금일 오후 9시 10분에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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